🌊 여수 바다에서 하나 된 하루 – 장애활동지원 나들이 이야기

따뜻한 햇살이 비추던 날, 활동지원사와 활동지원 이용자분들이 함께 11월 21일 여수로 특별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도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해상 유람선 관광은 모두에게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유람선이 출항하자 여수 바다가 탁 트이게 펼쳐졌고,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셨습니다.
갈매기들이 배 옆을 스치듯 날아오르자, 이용자분들은 새우깡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특별한 체험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장애 특성을 가진 분들이 같은 순간을 바라보며 한마음으로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배 안에서 이렇게 편하게 여수를 구경할 수 있어 정말 좋다”는 말씀에 모두가 미소 지었습니다.

배 안에 울려 퍼진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활동지원사와 이용자분들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며,
서로의 마음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행복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점심은 현지인 맛집에서 맛있게 먹었고, 이어 새로 생긴 선소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뷰 좋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은 여행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진도로 돌아오는 길에는 이용자 대표 회장님의 노래로 버스 안의 분위기가 다시 한 번 뜨거워졌고,
이용자분들의 열창이 이어지며 오늘 하루의 즐거움이 음악처럼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진도에 도착해서는 모두 함께 건강 밥상 오리탕과 아꾸찜으로 든든하게 저녁을 나누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웃고, 함께 즐기며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